한국인 다 된 벨 감독, "줴일(제일) 좋아하는 한국어는 '고강도'입니다(웃음)"

이형주 기자 2023. 1.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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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1) 감독은 이제 한국인이 다 됐다.

이어 벨 감독은 제일 좋아하는 한국어를 묻는 질문에는 "여기왔을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말은 '고강도'입니다. '적극적으로', '포기하지마'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고강도'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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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대표팀 콜린 벨 감독. 사진┃뉴시스

[종로=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콜린 벨(61) 감독은 이제 한국인이 다 됐다.

지난 2019년 취임 이래 팀을 견실히 이끌고 있는 벨 감독이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출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그런 벨 감독이 26일 대한축구협회(KFA) 축구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벨 감독은 다가온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대해 "능동적인 축구로 잘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벨 감독에게 한국어와 한국 생활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미 한국어를 공부해 상당히 수준급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그다. 기자회견 중간중간에도 한국어를 섞기도 했다.

벨 감독은 한국에 대해서는 "일단 한국에 사는 것이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 오래 머물고 싶고요. 좋은 점은 먼저 들고 싶다는 것은 '안전하다'라는 점입니다. 카페를 좋아하는데. 많이 많이 카페(한국어). 카페가 많아요. 나쁜 점은 마스크를 쓰는 것을 불편해하는데. 다음주부터 해결이 되는데. 여러 분. 이제는 다음주부터 마스크가 안 필요해요(한국어)"라며 유쾌한 답변을 했다.

이어 벨 감독은 제일 좋아하는 한국어를 묻는 질문에는 "여기왔을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말은 '고강도'입니다. '적극적으로', '포기하지마'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고강도'입니다"라고 밝혔다. 벨 감독은 평소 여자 대표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만, 훈련은 '고강도'로 진행한다. 그 고강도라는 말이 벨 감독에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이 유쾌한 답변에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안팎으로 한국인들과 호흡하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벨 감독의 인간적인 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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