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카다·로버트… 쿠바, WBC '美·日 해외파' 대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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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엔트리에 포함했다.
26일(한국시각) 쿠바야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BC에 참가할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내야수 요안 몬카다와 루이스 외야수 로버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미국 정부와 협의 끝에 망명한 쿠바 출신의 빅리거들을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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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엔트리에 포함했다.
26일(한국시각) 쿠바야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BC에 참가할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쿠바 대표팀은 투수 14명과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내야수 요안 몬카다와 루이스 외야수 로버트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보스턴에서 빅리거로 데뷔한 몬카다는 이듬해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팀의 주전 3루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6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613안타, 82홈런, 299타점, 33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9를 기록했다.
로버트도 지난 2020년부터 화이트삭스에서 활동하면서 통산 222경기에 나가 타율 0.289, 248안타, 36홈런, 130타점, 129득점, OPS 0.808을 기록했다.
현역 메이저리거가 쿠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해외파 합류 등 전력 강화에 나섰다. 이에 미국 정부와 협의 끝에 망명한 쿠바 출신의 빅리거들을 대표팀에 발탁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7명의 선수도 선발했다. 리반 모이넬로와 라이델 마르티네스·야리엘 로드리게스·프랑크 알바레스 등 투수 4명과 아리엘 마르티네스·유리스벨 그라시알·알프레도 데스파이네 등 야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부터 주니치에서 뛰고 있는 라이델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56경기에 등판해 4승3패, 39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97를 기록했다. 리발 모이넬로도 2017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53경기에서 1승1패, 24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다.
쿠바는 8강전에서 한국과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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