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9만곳 살리기 나선 은행권…총 4000억원 이자 감면 혜택

문혜현 2023. 1.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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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은행권이 28만5000개사의 약 50조원 대출에 대해 총 4000억원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5대 은행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 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고 3%p까지 금리를 인하하고, 이자감면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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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중심 금융 지원 나서
연7% 초과땐 최고 3%p 인하
5대 은행이 중소기업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연합뉴스

은행권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은행권이 28만5000개사의 약 50조원 대출에 대해 총 4000억원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일 정부가 내놓은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후속조치다.

은행권은 먼저 중소기업 차주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연 7% 초과 신용대출을 연장할 경우 최고 3%포인트(p)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대상 차주는 24만5000개사로, 대상 대출잔액은 31조8000억원이다. 감면혜택은 약 20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5대 은행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 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고 3%p까지 금리를 인하하고, 이자감면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은행별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를 최고 2∼3%p 인하한다.

5대 은행은 또 중소기업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신규 신청하거나 대환하는 경우, 변동금리 수준까지 최고 1%p 금리를 우대해 대출을 실행하고, 고객에게 금리전환 옵션을 부여해 금리변동에 따라 고정·변동금리로 조정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은행별로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변동금리 대출을 현재 금리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5대 은행은 또 연체 대출금리를 1년간 최고 1~3%p 인하한다.

이에 더해 산업부·중기부 등 정부기관과 협업, 연간 600개사의 위기 중소기업 사업재편과 재기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5대 은행들도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취약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상되는 금리를 최고 1%p 인하할 계획이며, 인상폭도 최고 3%p로 제한한다. 2023년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는 기존 3%에서 1%로 2%p 인하한다.

하나은행은 '하나로 연결된 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2300억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고정금리 대출 신청 중소기업에 최고 2%p 금리를 감면하고,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을 1분기 중 1조원 한도로 시행할 계획이다. 연체 가산금리는 3%p 인하하기로 했다. 취약 중소기업의 중도상환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신용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540억원의 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보증서 담보 대출을 확대, 1조4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 기본금리에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해당 적금 만기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추가로 금리를 우대, 최고 연 10% 금리를 적용한다. 또 코로나 피해 중소·소상공인의 인터넷·스마트 뱅킹 등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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