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역대급 실적… 매출 20% 증가

이윤희 2023. 1. 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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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선호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가 비용 증가와 비우호적 환율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성적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40만527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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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증가 고환율에도 호실적
폭탄할인 공세로 마진은 최저
주가 0.38% 오른 144.43달러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선호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가 비용 증가와 비우호적 환율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성적을 내놨다. 하지만 재고가 쌓이면서 벌인 할인 판매 공세로 마진은 2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CNBC 등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는 241억6000만달러였다.

순이익은 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직전 분기(33억달러)와 비교해도 12% 이상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피니티브와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인 1.13달러를 웃돈다. 지난 2021년 4분기 EPS는 2.52달러, 매출은 177억2000만달러였다.

하지만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25.9%로 지난 5분기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최근의 가격 인하를 요인으로 꼽았다. 테슬라 측은 "평균 판매 가격이 수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며 "연간 수백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회사로 키우기 위해선 가격의 '접근성'이 높아야 한다"고 추가 가격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서 '모델3' 가격을 7% 가량 인하했으며, SUV인 '모델Y'와 '모델X'의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가격을 6∼13.5%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추가 가격인하를 통해 판매량 확대를 모색해나갈 전망"이라면서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연평균 50% 성장 목표도 유지했으며, 2023년 생산목표로 180만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40만527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연간 인도 대수는 131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0.38% 오른 144.43달러에 마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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