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눈앞' 람, 15개월만에 컷 탈락하나?…토리파인스 첫날 1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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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 골프계의 최대 화제 인물은 존 람(스페인)이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765야드) 1번홀에서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나란히 티오프한 람은 2번홀(파4)에서 5.8m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5번홀(파4) 7.3m 남짓한 버디를 더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람이 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2021년 9월 개막전으로 치른 포티넷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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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3년 들어 골프계의 최대 화제 인물은 존 람(스페인)이다. 매 대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해왔기 때문이다.
무서운 기세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바라보는 람(현재 세계 3위)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최근 몇 달간 보여준 모습과는 달랐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765야드) 1번홀에서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나란히 티오프한 람은 2번홀(파4)에서 5.8m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5번홀(파4) 7.3m 남짓한 버디를 더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7번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플레이가 꼬이기 시작했다. 벌타를 받은 후 드롭하고 친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3.4m 보기 퍼트를 놓쳤다.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람은 12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도 어프로치 샷을 그린 주변으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추가하며 한때 2오버파 120위권까지 밀려났다. 다행히 정확하게 티샷을 날린 16번홀(파3)에서 1m 이내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결국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은 람은 공동 116위(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동반한 토니 피나우도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람과 같은 순위다. 저스틴 토머스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람이 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2021년 9월 개막전으로 치른 포티넷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유럽의 DP월드투어에서는 비슷한 시기인 2021년 10월 안달루시아 마스터스가 가장 최근으로 약 15개월 전이다.
몰론 컷 탈락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람은 2019년 토리파인스 북코스에서 (재설계 이후) 18홀 최소타인 62타(10언더파)를 몰아친 전력이 있다. 이틀째 경기에서 북코스를 돌면서 하루에 많은 타수를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람은 파머스 대회에서 2022년 공동 3위, 2021년 공동 7위, 2020년 단독 2위, 2019년 공동 5위 등 최근 4년간 모두 톱10에 들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21년 US오픈 우승도 차지한 바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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