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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590억원 쏟아 부었다…올해 꼭 투자해야 할 분야 [투자360]
신한證, ‘혁신성장(로봇)’이란 제목의 보고서 발간
[신한투자증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로봇 관련 분야가 주식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종목이란 평가가 나왔다. 과거 산업용 기반 생산에 그치던 로봇 관련 투자가 의료, 식품·음료(F&B) 등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혁신성장(로봇)’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혁신’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로봇 분야를 2023년을 빛낼 투자유망주로 꼽았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업체들이 로봇 관련 투자를 확대하며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

구체적으로 로보틱스 분야를 5대 신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LG전자는 SG로보틱스 인수를 시작으로 서비스용 로봇 업체를 인수하거나 자체적으로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가전사업부 산하에 신설한 로봇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고, 국내 로봇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3차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59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오 수석연구원은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는 시대적 흐름으로 이는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밸류체인) 변화를 야기하는 주요 이유”라며 “기업 및 정부의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향후 5년, 10년 뒤 로봇은 시장내 인공지능(AI)·5G(세대) 등 관련 기술 발달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식 시장이 2차전지, 자율주행 등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업체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을 강조한 오 수석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공공·민간 투자 확대→로봇 수요 증가→실적 성장 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부 정책 지원 ▷고객사 확대 ▷설비 투자 증가라는 성장 모멘텀이 형성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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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석연구원은 핵심 부품 개발에 성공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부품·완제품 업체가 주도하던 기존 로봇 시장 속에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라며 주요 업체들을 분야별로 추천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추천한 주요 로봇 관련주는 ▷감속기 분야 에스피지, 해성티피씨, 에스비비테크 ▷소프트웨어 및 협동 분야 뉴로메카, 코닉오토메이션 ▷제어기 분야 아진엑스텍, 알에스오토메이션 등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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