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성현 코리안 돌풍 잇나…파머스 인슈어런스 첫날 5언더

장강훈 2023. 1. 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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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영건 돌풍'은 계속된다.

한국 남자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연속대회 톱10 진입 청신호를 켰다.

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에 있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5타를 줄여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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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성현. 사진제공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코리안 영건 돌풍’은 계속된다. 한국 남자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연속대회 톱10 진입 청신호를 켰다. 이번에는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김성현은 지난시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신인왕을 받았다. 이른바 ‘먼데이 예선’을 뚫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우승(2020년)을 따내는 기염을 토한 오뚝이다. 2021년에도 일본프로골프투어인 JGTO 일본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도전에 나섰고, 지난해 콘페리투어 신인왕을 따내 이번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치른 슈라이너스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남다른 근성을 과시했지만, 올해는 널뛰기 성적으로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에 있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5타를 줄여 공동 1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 수치만으로는 남은 세 라운드에서도 꾸준함을 유지하면 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바꿔 5타를 줄인 김성현은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참을성을 갖고 경기했다. 퍼트가 잘 안돼서 캐디에게 ‘뭐가 문제인가’라고 물었더니 셋업에 실수가 보인다고 조언하더라. 이걸 보완했더니 퍼트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여서 인내심을 갖고 2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PGA투어는) 경기가 너무 많아 좋은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좋은 성적을 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PGA투어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는 KPGA 선수권자 김성현. 사진제공 | KPGA
김성현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북코스에서 대회를 시작한 게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북 코스를 번갈아가며 1,2라운드를 소화한 뒤 3라운드부터 남코스에서만 치른다. 북코스는 전장 7258야드로 남코스(7765야드)보다 짧고 상대적으로 쉽다. 실제로 남코스는 평균 73.013타, 북코스는 68.769타로 편차가 있다. 3타 차 선두그룹을 형성한 애론 라이(잉글랜드)와 브렌트 그랜트, 샘라이더(이상 미국)도 북코스에서 1라운드를 소화했다.

널뛰기 성적표를 받아든 김성현으로서는 첫날 좋은 기분으로 출발해 자신감을 바탕으로 난코스에 도전하는 쪽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남코스에서 출발한 한국인 선수들도 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개막 전 파워랭킹 7위에 오른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바꿔 4언더파 68타 공동 19위로 시작했다. 선두와는 4타 차. 2라운드는 북코스에서 치르므로 역전극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해 벽두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시우(28·CJ대한통운)도 남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정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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