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하 15도에 ‘꽁꽁’… 계량기 동파 신고만 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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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發) 역대급 한파가 경북을 덮치며 곳곳에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선 연일 한파로 수도 계량기 동파가 70건으로 늘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경주 12건, 상주 11건, 김천 9건, 안동·영천·영주 각각 6건 등 13개 시·군에서 모두 70건이다.
구미와 영천, 문경, 포항 등 13개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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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눈도 내려 길 얼어붙어
북극발(發) 역대급 한파가 경북을 덮치며 곳곳에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동파 피해도 잇따랐다.
강추위에 눈까지 내려 길도 얼어붙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27일까지 울릉 5~20㎝, 북부내륙·북동산지 2~7㎝, 남부 1㎝ 내외다.
울릉은 높은 파도로 전날까지 통제됐던 일주도로 내수전∼죽암 7.8㎞ 구간의 통행이 재개됐다. 풍랑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도 다시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가 정체돼 있다가 갑자기 터져 나오며 남하해 추위를 몰고 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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