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곳곳에 눈…내일 다시 강추위, 서울 -9도

김동혁 2023. 1.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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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에 눈이 그친 뒤엔 북쪽에서 찬공기가 몰려오면서, 내일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곳곳에 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간당 1에서 2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적설은 충남 태안 8.9cm, 인천 8.4, 강원 평창 4.9, 서울 4.3cm 입니다.

남부지방도 전북 무안군 2.1cm, 경북 봉화 0.9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북극 한파가 풀리면서 유입되고 있는 온화한 바람이 내륙에 남은 찬 공기와 만나면서,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울릉도 최고 20cm, 제주산지 10cm 이상, 충남서해안과 전북, 전남서부 등에도 2에서 7cm의 많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경기남부와 영서, 충북에서도 1에서 5cm, 서울은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이번 눈은 오후 늦게 수도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이남 곳곳으로는 내일까지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옵니다.

내일 아침부터 찬공기가 밀려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고, 주말에는 내륙 많은 곳에서 영하 10도를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 빙판이 많겠다며,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대설 #함박눈 #빙판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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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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