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관광객 체류시간은 늘었지만 숙박비율은 제자리…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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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삼척에 머무는 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실제 숙박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제자리 걸음이어서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삼척시가 최근 수립한 '삼척관광문화재단 설립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광객 연간 체류시간은 지난 2019년 3701시간에서 2020년 3772시간, 2021년 4002시간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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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삼척에 머무는 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실제 숙박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제자리 걸음이어서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삼척시가 최근 수립한 ‘삼척관광문화재단 설립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광객 연간 체류시간은 지난 2019년 3701시간에서 2020년 3772시간, 2021년 4002시간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반면, 삼척에서 잠을 자지 않는 ‘무박’ 비율은 2019년 85.7%, 2020년 85.5%, 2021년 84.7% 등 큰 차이가 없다. 이는 삼척에 관광객들이 머물만한 숙박공간이 부족한데다 타 지역에 비해 시설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삼척에서 관광은 즐기되 숙박은 다른 곳에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방문자 유입을 유도하고 밤 시간을 보낼 만한 체류형 관광상품이 거의 없는데다, 야경 등 밤문화를 즐길만한 관광지 부재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광객들이 삼척에서 관광과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시간까지 포함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현재 대진원전해제부지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삼척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해 경쟁력 있는 숙박공간 확충에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저조한 지역 예술인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유도함으로써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풍부한 지역 역사문화자원(죽서루, 천은사, 척주동해비, 영경·준경묘 등)을 활용하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 평택~강원 삼척간 동서고속도로를 비롯해 삼척KTX 등 국가차원의 굵직한 SOC 사업이 본격화되고 마무리될 경우 삼척을 찾는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한 관광 및 숙박시설 확충,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설립되면 관광문화예술 관련 통합적 정책 추진을 비롯해 관광기획 마케팅, 문화예술 활성화 등 지역관광문화 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척을 찾는 관광객들이 묵어갈 수 있는 시스템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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