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76P 합작’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잡고 6연승 수확…동부 2위 수성[NBA]

김하영 기자 2023. 1. 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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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왼쪽)과 조엘 엠비드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가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과의 ‘라이벌 주간’ 경기를 잡아냈다.

필라델피아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37-133, 4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0승 17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브루클린 29승 18패)

이날 두 팀은 동부 콘퍼런스 상위 시드를 갖고 다투었고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제임스 하든의 맞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26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타이리스 맥시가 3점슛 6개 포함 2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든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이 30득점 10어시스트, 세스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2득점 4어시스트,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화력전을 펼친 끝에 41-41 동점으로 마쳤다. 두 팀의 차이는 2쿼터에서 벌어졌다. 필라델피아는 브루클린의 어빙-커리-조 해리스로 이어지는 약한 수비를 공략해 차곡히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맥시가 3점슛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고 엠비드와 하든도 득점 지원에 나서 조화를 이뤄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75-65. 1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하든과 시몬스는 3쿼터 초중반 활약이 돋보였다. 하든은 팀원들을 돕는 것은 물론 직접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15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시몬스는 적극적인 페인트존 공략으로 연속 6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쿼터 후반은 엠비드·맥시와 커리·어빙의 득점 공방전이 이어졌고 와타나베와 시몬스가 추격 득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브루클린은 98-107, 9점 차로 쫓아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초반부터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그리고 하든이 맥시의 3점슛을 도우면서 14점 차 리드를 선사했다. 다만, 브루클린도 조 해리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어빙과 와타나베 유타의 엘리웁 플레이, 커리의 러닝 3점슛까지 들어갔다.

그런데 경기 종료 6분 전 조 해리스가 파울 아웃을 당했다. 이어 커리는 클러치 타임에 들어서자 엠비드 앞에서 미드레인지 점퍼를 집어넣어 3점 차로 좁혔다. 그리고 커리가 풀업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자 하든도 연속 스텝백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종료 2분 전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의 팁인 덩크로 6점 차까지 도망갔다.

이에 어빙이 풀업 점퍼로 득점을 만들자 맥시도 3점슛을 터트렸다. 또 어빙은 풀업 3점슛을 터트렸고 하든의 공을 훑어내 속공 득점을 도왔다. 경기 종료 1분 전 엠비드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자 어빙은 더블 클러치를 집어넣었다. 이후 하든이 빠르게 돌파 득점을 올렸지만, 와타나베도 컷인 득점으로 2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필라델피아는 디앤서니 멜튼이 자유투를 모두집어 쐐기 득점을 올렸고 엠비드가 스틸에 성공하면서 137-133, 4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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