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백악관 NEC위원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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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사임하는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후임으로 레이얼 브레이너드(61·사진)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경제학자 출신인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백악관 '경제 차르'로 임명될 경우 남편인 '아시아 차르' 커트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함께 부부가 백악관 최고위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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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땐 부부가 백악관 최고위직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사임하는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후임으로 레이얼 브레이너드(61·사진)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경제학자 출신인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백악관 ‘경제 차르’로 임명될 경우 남편인 ‘아시아 차르’ 커트 캠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함께 부부가 백악관 최고위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바이든 행정부 인사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몇 개월 내에 사임 예정인 디스 위원장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2021년 11월 제롬 파월 Fed 의장 유임 결정 당시에도 의장 후보 ‘0순위’로 거론되는 등 바이든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사로 평가받는다. 관계자들은 현재 후임 인선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가 진행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함께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실비아 매슈스 버웰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 스펄링 대통령 고문 등이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보좌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재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평소 양적 완화를 통한 고용유지와 함께 월가 규제, 기후변화 대응, 경제 양극화 해소 등을 강조해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정치권으로부터 ‘좌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998년 캠벨 조정관과 결혼해 NEC 위원장 임명 시 부부가 백악관 실무 양대 축인 NSC와 NEC에서 나란히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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