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파에 정부는 대체 뭘했나?...경기도, 200억 지원할 것”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 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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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층 위해 난방비 2백억 긴급편성
노인·장애인·아동센터 등에 지원
“국민들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
남 탓하기 바쁜 윤석열 정부” 비판

난방비 폭등으로 동절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200억원의 긴급 재원을 마련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도민 총 43만5564명, 시설 6225개소가 난방비 지원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는가”라고 비판하면서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긴급 대책 지원 대상은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노숙인 시설 ▲한파쉼터(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이다.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에서 200억원을 마련해 기존 월 5만원인 난방비 지원대책을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 65세 이상 노인 6만4528가구,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 2만979가구에 1~2월 총 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노숙인 이용·생활시설 18개소, 한파쉼터로 쓰이는 경로당 5421개소, 지역아동센터 786개소에도 1~2월 난방비 40만원을 지원한다.

난방비 지원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노숙인·경로당 관련 지원부서에 하면 된다. 난방비 신청자는 오는 30일 이후 대상자 계좌로 지급된다.

<자료=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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