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5로 직봉' 봉수유적 사적 지정 추진… 26일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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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여수 돌산도부터 서울 목멱산까지 이어진 군사 통신시설 '제5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명회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문화재청이 '제5로 직봉'에 있는 봉수 유적 21곳 사적 지정을 위해 해당 봉수 유적을 소재한 지방자치단체들과 사적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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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 후기 여수 돌산도부터 서울 목멱산까지 이어진 군사 통신시설 '제5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명회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직봉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로 각 변방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5가지 간선로 상의 봉수망이다.
이번 설명회는 문화재청이 '제5로 직봉'에 있는 봉수 유적 21곳 사적 지정을 위해 해당 봉수 유적을 소재한 지방자치단체들과 사적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광역자치단체 6개와 기초자치단체 16개가 참여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전국 봉수 유적에 대한 기초 조사와 심화 학술조사를 바탕으로 '제5로 직봉'에 있는 봉수유적 61곳 중 원 위치 확인, 유구 잔존 및 보존 상태,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봉수 유적 21곳을 선정했다.
이후 봉수 유적 21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 지정 범위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설명회에 이어 2~4월 봉수 유적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지정 범위의 적정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허용기준 적정성 등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정조사단을 구성한다. 지정조사단에는 문화재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등 해당 분야 관계 전문가 3명 이상이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이후 해당 봉수 유적에 대한 조사, 수렴한 의견의 적정성과 반영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하반기 봉수 유적 21곳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타당성에 대한 문화재위원회의 검토와 심의를 진행해 '제5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재청은 지난 12일 부산 응봉에서 서울 목멱산에 이르는 '제2로 직봉'에 있는 봉수 유적 14곳을 사적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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