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땅에 서울 7㎝ 폭설… 내일부터 또 강추위

인지현 2023. 1.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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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강원 일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늦은 오후 수도권부터 눈이 그치겠지만 27일부터는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또다시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에 쌓인 눈은 4.3㎝ 안팎으로 기상청은 오후까지 최대 7㎝가량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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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강원 대설주의보
주말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듯

26일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강원 일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늦은 오후 수도권부터 눈이 그치겠지만 27일부터는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또다시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충남·북 등에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은 이날 오전 3시 40분 서부권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오전 8시 10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눈으로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에 쌓인 눈은 4.3㎝ 안팎으로 기상청은 오후까지 최대 7㎝가량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다소 높아져 전날 영하 17.3도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 영하 9도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인천에 8.3㎝, 경기 김포(장기동)에 6.2㎝의 눈이 내렸고, 충남 태안은 9㎝, 서산은 6.7㎝의 눈이 쌓였다.

수도권에 내린 눈은 이날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이튿날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영하 1도로 예상된다. 28일은 이보다 추워져 영하 19∼영하 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27일 영하 9도, 28일 영하 12도까지 낮아진다. 기상청은 주말에 눈구름대가 발달해 서해안 중심으로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전라권, 제주도 지역에 눈이 내리다가 28일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 내륙까지 눈 오는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

기상청은 “28일 이후에는 춥고 비교적 따뜻한 날이 반복되면서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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