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김정은 안 보이고…대신 농업 챙긴 내각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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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에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북도·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불리한 기상기후 조건에 대비해 과학기술적 대책을 세울 것과 농기계 가동률을 높일 것 등 알곡 생산 계획 수행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신문은 "대중이 알아듣건 말건 현실을 외면하고 판에 박힌 소리, 뜬 소리만 하면서 사상사업을 횟수나 건수로 대치하는 낡은 방법에 계속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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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에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북도·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불리한 기상기후 조건에 대비해 과학기술적 대책을 세울 것과 농기계 가동률을 높일 것 등 알곡 생산 계획 수행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김 총리의 공개활동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권한을 위임 받아 진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총비서의 올해 공개활동은 지난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진행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과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참가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이 전부다.
신문은 2면에선 '도 예술선전대창립 50돌' 기념보고회가 지난 25일 개최된 소식을 전했다. 도 당위원회 책임비서들, 관계부문 일꾼들, 도 예술선전대 창작가·예술인들이 보고회에 참가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도 예술선전대 창작가·예술인들에게 '축하문'을 전달했다.
3면에는 '사상사업'을 "당 사업의 중핵 중의 중핵"이라며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대중이 알아듣건 말건 현실을 외면하고 판에 박힌 소리, 뜬 소리만 하면서 사상사업을 횟수나 건수로 대치하는 낡은 방법에 계속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새로운 변이 비루스(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방역 상황에 대비해 전사회적인 방역 분위기를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는 양강도의 임업부문 일꾼들과 노동자들이 농촌살림집(주택) 건설장들에 보내 줄 통나무 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통나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임무분담, 수송 편리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6면에는 '살림집 법'의 의미와 내용이 게재됐다. 신문은 이 법이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이념이 반영된 법이라면서 "인민들이 문화적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도록 법적으로 담보해 주고, 인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원만히 보장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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