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내 잡고 부드럽게 ‘만능 요리사’ 우유 보쌈·떡에도 딱이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는 마시는 음료뿐 아니라 일상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요리 과정에서 우유를 적절히 활용하면 보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물론, 칼슘 등의 영양소도 보충된다.

특히 우유는 고기나 생선 잡내를 제거하는 데 좋으며, 부침요리에 사용하면 보다 부드러운 식감이 나온다. 녹두전·명태전처럼 달걀물을 넣고 부치는 각종 전 요리에는 달걀 2개에 우유 반컵 정도를 섞으면 적당하다. 애호박전의 경우 달걀 없이 부침가루에 우유를 넣고 부쳐도 맛있다. 튀김요리도 물 대신 우유를 넣어 반죽하면 보다 부드러워진다.

26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소개한 국산 우유 활용 레시피는 우유 보쌈·우유 애호박전·우유떡이다.

육성연 기자

 

우유 보쌈

재료: 우유 1ℓ, 냉동 보쌈용 삼겹살 1㎏, 포도씨유 3스푼, 양파 1개, 깐 마늘 5개, 검정 통후추 10알, 월계수잎 2장, 된장 2스푼, 다진 쪽파 2스푼, 육수 50㎖

1. 보쌈용 삼겹살은 껍질 쪽으로 칼집을 넣는다.

2.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삼겹살을 노릇하게 굽는다.

3. 냄비에 구운 삼겹살에 양파·마늘·통후추·월계수잎·우유·된장을 넣고 40분간 조리한다.

4. 조리된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올린다.

5. 다진 쪽파와 육수를 넣고 요리를 완성한다.

 

재료 : 우유 200㎖, 애호박 1개, 부침가루 1종이컵, 소금 반 큰술, 식용유

우유 애호박전

1. 씻은 애호박을 채 썰고, 소금을 골고루 뿌려서 10분 정도 절인다.

2. 절인 애호박을 물에 헹군다.

3. 그릇에 우유와 부침가루를 담고 잘 섞어준 후, 그 반죽에 애호박을 넣는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애호박을 노릇하게 부친다.

우유떡

재료 : 우유 200㎖, 설탕 3분의 1컵, 녹말가루 3분의 1컵, 소금 약간, 과일, 꿀 또는 시럽

1. 냄비에 우유, 설탕, 녹말가루, 소금을 넣고 거품기로 섞는다.

2. 녹말가루가 잘 섞이면 중간 불에 끓이면서 거품기로 저어주고, 반죽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3. 큰 그릇에 얼음물을 담고, 비닐팩으로 짤주머니를 만든다.

4. 비닐팩에 반죽을 옮겨 담은 뒤, 얼음물에 짜 넣고, 얼음물에 있는 우유떡 반죽이 굳으면 건져내어 물기를 뺀다.

5. 완성된 우유떡을 기호에 따라 과일, 꿀 등과 곁들여서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