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일상 복귀했는데 피곤하고 온몸이 뻐근…회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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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끝났다.
많은 사람들이 연휴 때 들떴던 기분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명절 기간 동안 이 같은 생활 습관을 지키기 어려웠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연휴 동안 굳어진 몸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받는 충격은 더울 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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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아
미지근한 물로 10분 정도 샤워…점심시간에 10분 낮잠은 ‘꿀잠’
기름진 음식보다 채소·과일 위주 식사…물 많이 마시는 게 좋아
올해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끝났다. 많은 사람들이 연휴 때 들떴던 기분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평소보다 피로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의 끝자락부터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외출이 줄어드는 등 활동량이 적어졌다는 게 문제다.
전문가들은 적어진 활동량으로 굳어진 몸을 제때 풀어주지 못하면 피로가 주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해 평소와 같은 생체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회식 등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명절 동안 음식 준비와 설거지, 음식상 나르기 등 가사 노동으로 관절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명절이면 오랜 시간 전 부치기 등으로 팔과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피로가 쌓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관절에 쌓인 피로를 제대로 풀어지지 못하면 무릎이나 손목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명절에 시간이 날 때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좌식보다는 식탁 등에 앉거나 서서 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명절 기간 동안 이 같은 생활 습관을 지키기 어려웠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격렬한 운동은 주의해야 한다. 연휴 동안 굳어진 몸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받는 충격은 더울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등 건강에 이롭다. 반면 뜨거운 물 샤워는 혈압을 높여 숙면을 방해할 수 있고, 찬물 샤워도 중추신경이 흥분해 쉽게 잠들기 어려울 수 있어 금물이다.
이와 함께 너무 피곤하다면 점심시간을 활용해 1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밤에 잠을 방해하게 되고, 다음 날 더 피로를 몰고 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 늦은 술자리 등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일상 복귀 직후 밤늦은 활동은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명절 기간 동안 먹었던 기름진 식사에서 벗어나 비타민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위주로 식사를 챙기는 것도 좋다. 채소와 과일에는 많은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과 혈당 조절 등을 돕기 때문이다. 또 기름진 식사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식이섬유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제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적고 높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채소, 과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울러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다만 피로하다고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마실 경우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만 더 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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