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메리츠화재가 라이벌? 의식 안한다"

전민준 기자 2023. 1.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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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 현대해상 대표가 경쟁업체 메리츠화재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금감원장-보험사CEO(최고경영자) 간담회'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메리츠화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타사가 잘되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현대해상이) 성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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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 현대해상 대표가 26일 기자와 만나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현대해상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가 경쟁업체 메리츠화재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금감원장-보험사CEO(최고경영자) 간담회'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메리츠화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타사가 잘되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현대해상이) 성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대해상은 당기순이익 1271억원을 기록하며 메리츠화재(2606억원), DB손해보험(2544억원)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한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용일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던 2020년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2691억원이었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15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부사장급 이상 고위 경영진에 큰 힘을 실어줬다. 조용일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성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기치로 꾸준한 매출 신장과 안정적 이익을 달성한 그동안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다.

해외 투자 계획과 관련해 조 대표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로 투자하거나 해외 현지법인 점검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중국법인 정도는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해상 중국 베이징법인은 유력 기업들과 합자를 진행하며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997년 북경사무소를 설립한 뒤 2007년 북경에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현지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재물보험, 상해보험, 적하보험 등을 판매해왔다.

이후 중국 내 영업지역 확대를 위해 이후 2008년부터는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여행자보험, 2016년부터는 온라인채널 영업을 시작했다. 2020년 4월에는 중국의 PC 제조업체 레노버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과 함께 합자보험사로 출발해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섰고, 지난해부터는 광동성 광주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호북성 무한지점, 사천성 성도지점 등을 개점하고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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