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아데바요 "올스타 투표 명단에 쟤가 왜...?"

사진=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슛을 시도하는 뱀 아데바요

(MHN스포츠 유태현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이하 아데바요)의 올스타 투표에 대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데바요는 마이매미 지역지 히트 네이션(HEAT NATION)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투표 명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올스타 팬 투표 리스트에 있어서는 안 될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팬 투표는 팬 투표일 뿐이라며 감독들이 선정했다면 자기는 뽑혔을 거라는 자신감과 함께 자신이 명단에 없는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데바요는 지난 25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3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경기 종료 20.4초 전 미들 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98 대 95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는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어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이번 올스타전은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는 유타 홈구장인 비빈트 스마트홈에서  오는 2월 20일에 펼쳐진다. 

아데바요는 6년 차로 올 시즌 평균 21.5점 10.2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19-2020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의 출전을 노린다. 

올스타전 명단은 팬 투표 50%, 선수단 투표 25%, 미디어 25%로 서부 동부 각각 가드 2명, 포워드 3명의 선수를 뽑는다. 이후 30개 구단 감독 역시 서부 동부 각각 가드 2명, 포워드 3명 포지션 상관없이 2명 총 14명을 투표한다. 이를 토대로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투표 1,2위 한 선수들의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아데바요는 3차 집계 결과까지 명단에 있지 않아 감독 추천을 받아야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투표에 부상으로 경기도 많이 나오지 못하고 평균 득점 10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투표 상위 랭크에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팬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뽑는 게 올스타전이다 보니 그러한 특수성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