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떨어진 켄트, 불만 표출 “불공평한 투표”
2023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탈락한 제프 켄트(54)가 탈락 소감을 밝혔다.
켄트는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명예의 전당 투표는 머리를 긁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2023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181표, 46.5% 득표율로 탈락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선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이날 스캇 롤렌(47)을 제외한 모든 후보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득표율 2위인 토트 헬튼(49)도 281표 72.2%를 기록했다.
켄트는 이번 투표가 마지막 기회였다. 지난해보다 15% 이상의 득표율 상승이 있었지만, 결국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탈락 소감에 대해 그는 “투표를 하지 않은 몇몇 사람들로 인해 당시 최고였던 선수들을 잃고 있다”며 “그런 최고의 선수들에게 현재의 시각으로 재평가하는 것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은 내 생각에 매우 불공평하다”고 토로했다.
또 MLB.com과의 인터뷰에선 “명예의 전당은 여전히 약물과 정치적인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켄트는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 데뷔를 했다. 이후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를 거치며 ‘특급’ 2루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가스라이팅” VS 민희진 “뉴진스 차별 대우” 여전히 날선 공방
- 김호중 측 “음주 안 해···공연 강행 예정”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아이돌이 밥 먹여줘” 아이유→우기·차은우, ★들의 역조공
- “경호원 두 명이 뭐야” 김지원, 안전사고에 노출···우려 목소리↑
- 故 장진영 부친 장길남, 딸 기념관 다녀오다 발 헛디뎌 사망
- 빌보드 “지코, 美서 빠르게 입지 다져, 진정한 올라운더 뮤지션”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