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용 선수? 빙글빙글 턴?'...그래도 텐 하흐는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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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믿고 있다.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 첫 3경기동안 3골을 넣었고 FA컵 에버턴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찰튼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그는 더 발전할 선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의 기대와 믿음에 안토니가 결과로 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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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믿고 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맨유는 아약스의 윙어 안토니에게 1억 유로(약 1,344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들였고, 결국 아스널 등 라이벌 구단들과의 경쟁을 뚫고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왼발 킥 능력과 드리블 능력이 강점인 선수로 차기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마치지 않은 선수를 다소 비싼 이적료로 데려온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우려를 불식시키며 데뷔골을 만들었다. 안토니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던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화려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안토니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3-6으로 대패했을 때에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자존심을 지켰고, 10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부진에 빠졌다. 이후 부상에 시달렸고, 8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가장 최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결국 후반에 프레드와 교체되기도 했다.
세간에는 '유튜브용 선수'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대런 벤트는 24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는 상대를 속이기 위해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개인기를 위해 개인기를 사용할 뿐이다”라며 안토니의 기술이 쓸모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행자가 “유튜브 전용 선수라고 묘사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벤트는 “그렇다. 우리는 축구 선수의 모든 최고의 순간을 잘라낸 유튜브를 보고 놀라지만, 실속이 없다. 현재 안토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고 말했다. 안토니는 또한 경기 중에 360도로 빙글빙글 도는 턴 동작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믿고 있다. 그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서 "안토니는 더 잘 할 수 있다. 나는 그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그는 더 다이렉트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 첫 3경기동안 3골을 넣었고 FA컵 에버턴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찰튼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그는 더 발전할 선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의 기대와 믿음에 안토니가 결과로 답할 차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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