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에 9556억 지원…전년 보다 45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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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인문사회·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연간 955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술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지식 창출을 유도하고, 인문사회·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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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등 단계별 지원책
교육부가 인문사회·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연간 955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지원금액이 462억 원 늘었는데,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도입하고 대학 연구소 지원 체제를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총 1만5925개 과제가 포함됐으며 예산은 9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2억 원(약 5%) 증가했다. 인문사회는 542억 원이 늘어난 4172억 원, 이공분야는 90억 원 줄어든 5384억 원이다. 이공분야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9년부터 개인기초연구 신규 과제의 주무 부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넘어간 데 따른 것으로, 교육부가 관리해 오던 기존 과제들이 종료되면서 예산 규모가 줄고 있다.
교육부는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을 위해 학문후속세대 및 개인연구 지원에 146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술·연구 초기 단계의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예산과 지원 과제수를 대폭 확대하는 등 내용이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582억 원에서 올해 952억 원으로 늘었다. 또한 총 60억 원 규모의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해 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학 진흥 사업으로는 2026년까지 ‘한국학자료 통합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한국학자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고서·고문헌을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선 총 226억 원이 지원된다.
이공분야는 대학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램프(LAMP)’ 사업이 신설된다. 과학기술원 등을 제외한 비수도권 8개 대학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반년치 사업비에 해당하는 20억 원씩 총 160억 원을 지원한다. 비전임연구인력과 보호 학문분야 등에도 연구비 2943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등 전문기관과 함께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술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지식 창출을 유도하고, 인문사회·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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