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후배...미국에서 크게 이름 알리길 [헐크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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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 6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엄형찬이 상금과 부상을 전부 발달 장애인 야구단과 라오스 야구를 위해 기부했다.
그리고 엄형찬은 역대 수상자 중 최초로 해외 리그에서 뛰게 될 선수로 기록된다.
매일 매일 야구일지 쓰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야구 끝날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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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형찬의 타격 또한 놀라울 정도로 좋다. 2022년 타격 성적은 21경기에서 82타수 32안타, 타율 0.390, 3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 엄청난 기록이다. 엄청난 송구 능력까지 갖췄다. 연습 때오 경기 때 1루나 2루 그리고 3루에 송구하는 것을 직접 보니 국내 최고 포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블로킹, 프레이밍에서도 단연 최고를 자랑할 정도로 뛰어나다.
엄형찬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1루 주자가 2루에 도루할 때 항상 오른쪽 눈은 주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도 많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매일 매일 야구일지 쓰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가장 먼저 팀의 투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다 파악해서 기록해야 한다. 연습할 때 불펜에서 공만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투수볼에 집중하면 어떤 폼에서 어떤 볼을 던지는지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포수는 볼만 받아주는 자리가 아니라 좀더 포괄적으로 여러 방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야구 끝날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아직 어리고 만들어 가야 할 것들이 많다. 연습하고 노력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야구 본고장인 메이저리그에서 공격적인 볼배합을 잘 배우기를 바란다. 도망가거나 수싸움을 하기보다는 투수의 장점을 파악한 공격적인 볼배합으로 한층 박력넘치고 스피디한 경기를 이끌어가는 포수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란다.
나도 오랫동안 프로생활을 했지만 아마에서 프로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선수들이 일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올해부터 캔자스시티에 합류해서 수많은 경쟁자들과 겨뤄야 한다. 모든 것들이 낯설고 어려울 것이다. 대신 힘든 만큼 보람도, 보상도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달려가기를 당부한다.
야구는 상대방과 싸움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결국은 자신과 싸움이다. 몇 년 후 메이저리그에 엄형찬이라는 이름이 크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끝으로 엄형찬 선수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야구선수로 훌륭하게 성공하기를 바랄 뿐만 아니라 우리 재단의 목표이기도 한 ‘야구로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엄형찬 선수 화이팅!
이만수 전 SK 감독 ·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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