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 여파…인천·김포공항 항공기 140여편 지연
오후에는 눈발 잦아져 추가 결항 없어
26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지연 출발·도착이 잇따랐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천국제공항에는 8.2cm의 눈이 내렸다.
인천공항은 가시거리가 5km 정도라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제설 작업 등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출발·도착이 발생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도착 8편, 출발 41편 등 49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8시 44분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비행기는 97분 늦은 오전 11시 32분께 이륙했고, 베트남 나트랑을 출발해 오전 8시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비행기는 44분 늦은 오전 8시 44분 도착했다.
결항이나 회항은 없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한파와 강풍에 발이 묶인 제주도 승객을 서울로 실어 나르기 위해 전날 야간비행 금지 시간을 이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한 김포국제공항은 밤새 눈이 내리면서 오후 1시 30분 기준 결항 3편, 지연 97편(출발 58편, 도착 39편)이 발생했다.
김포공항에는 오전 9시까지 4.2cm의 눈이 내렸다.
김포공항의 가시거리는 2.5km로 인천공항에 비해 짧지만 오후 들어 눈발이 잦아지면서 항공기 이·착륙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항공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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