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NO 협상' 선언에 이강인 '언팔'로 대응, 탈출구는 '바이아웃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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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RCD 마요르카)은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보내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지 않다. 다른 구단들이 이강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마요르카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보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과 관련해 타 구단의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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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22··RCD 마요르카)은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보내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강인이 이번 겨울에 마요르카를 탈출할 방법은 현재로서는 하나뿐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지 않다. 다른 구단들이 이강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마요르카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보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현재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SNS 계정을 '언팔로우' 중이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과 관련해 타 구단의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마르카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다음 여름에야 이강인의 이적 협상을 진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뉴캐슬, 아스톤 빌라, 번리, 페예노르트에 이어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다크호스' 브라이튼까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들과 이강인의 이적료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 이강인을 답답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현 소속팀과의 이적료 협상을 거치지 않고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바로 바이아웃(선수와 현 소속 구단과의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 이상을 제시한 타 구단은 소속 구단과의 협의 없이 선수와 바로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 조항)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유로(약 229억원)라고 알려져 있다. 이를 지불하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이강인이 이번 겨울에 마요르카를 탈출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한편 마요르카 지역지 울티마 오라는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어떤 구단도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타 구단들이 협상을 통해 이강인의 이적료를 내리지 못한다면 그의 겨울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강인은 과연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한 단계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그를 원하는 팀의 과감한 결단 역시 필요해 보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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