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DAS 오토파일럿, 포드 등에 밀려…현대·기아 최하점”

조성민 2023. 1. 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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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슈머리포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순위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포드 등 전통차 제조사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시간) CNN 비지니스에 따르면 12개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차선 유지 보조장치와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 등 ADAS를 테스트한 컨슈머리포트 순위에서 테슬라는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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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슈머리포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순위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포드 등 전통차 제조사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시간) CNN 비지니스에 따르면 12개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차선 유지 보조장치와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 등 ADAS를 테스트한 컨슈머리포트 순위에서 테슬라는 7위에 그쳤다. 1위는 포드의 ADAS 블루크루즈였다. 뒤이어 GM,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폭스바겐 등이 2∼6위를 차지했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시스템은 컨슈머리포트의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모습. EPA연합뉴스
최고점을 받은 포드의 블루크루즈는 두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블루크루즈는 운전자가 미리 상세하게 미리 매핑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동안 운전대에서 장시간 손을 떼지 않도록 설계됐고, 차량 내부의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여 운전자의 얼굴을 모니터링하고 전방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같은 포드의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이 테슬라 등이 운전자의 손만 감지하는 시스템과 차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ADAS가 장착된 차량은 자율주행차가 아니다”라면서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자동차의 자동화 시스템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 운전대를 인계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는 차량이 약 30초 동안 핸즈프리로 고속도로를 주행한 후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에 손을 다시 올려놓으라는 첫 번째 경고음이 울렸다”고 지적했다.

최하점을 받은 현대·기아·제네시스 ADAS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차량이 차선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CNN비지니스에 “우리는 차량과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 컨슈머 리포트와 같은 제3자의 의견, 소유자의 직속 보고서 및 기타 다양한 소스를 활용하여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 테슬라, 현대·기아·제네시스 미국 컨슈머리포트 ADAS 테스트 점수.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컨슈머리포트 ADAS 순위는 40가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이 차량을 얼마나 잘 조종했는지, 운전자가 어떻게 주의를 기울였는지, 부주의하거나 심지어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을 측정했다. 일부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차선 변경과 같은 고급 기능은 평가되지 않았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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