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서 런던 크기 빙산 분리…"기후변화 탓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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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영국 런던 크기만 한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고 CNN이 영국 남극연구소(BA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분리된 빙산의 크기는 1천550㎢로, 런던시의 면적 1천572㎢와 맞먹습니다.
BAS 지질학자인 도미닉 호지슨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빙산 분리는 자연 현상의 일부로,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다"며 "기후변화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빙산 분리는 현재 여름인 남극의 바다얼음(海氷) 면적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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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영국 런던 크기만 한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고 CNN이 영국 남극연구소(BA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분리된 빙산의 크기는 1천550㎢로, 런던시의 면적 1천572㎢와 맞먹습니다.
이 빙산이 분리된 곳은 남극대륙 웨들해에 있는 브런트 빙붕으로, 10년 전 이곳에서 균열이 발견된 뒤 두 차례 큰 빙산이 분리됐습니다.
BAS 지질학자인 도미닉 호지슨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빙산 분리는 자연 현상의 일부로,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다"며 "기후변화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빙붕을 실시간 관찰해 연구진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런트 빙붕에 있는 BAS의 연구 시설인 핼리과학연구소는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빙산 분리는 현재 여름인 남극의 바다얼음(海氷) 면적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는 이달 초 "여름에는 남극 바다얼음 면적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였다"며 "지난해 12월 말에는 45년 위성 관측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호주 남극기후생태계협력연구센터(ACECR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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