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줄어도 사회에 환원을"···美 부자 기부금 되레 늘었다

김능현 기자 2023. 1. 26.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등으로 미국 부자들의 재산이 급감한 가운데 기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 전문 매체 펜타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은 지난해 총 250억 달러(약 30조 80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핏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60억 달러에 달하며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515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빌 게이츠 등 25인
작년 기부액 전년보다 6조 늘어
[서울경제]

지난해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등으로 미국 부자들의 재산이 급감한 가운데 기부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 전문 매체 펜타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은 지난해 총 250억 달러(약 30조 80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시장이 호황이던 2021년 200억 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투자의 황제’ 워런 버핏은 지난해 54억 달러를 기부해 기부왕 자리를 지켰다. 버핏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60억 달러에 달하며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515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10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전처 멀린다 게이츠와 함께 세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지난해 50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게이츠 창업자와 멀린다의 기부 금액은 총 384억 달러에 이른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처인 매켄지 스콧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4억 3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 4%를 합의금으로 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의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9360억 달러로 평가됐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