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벤투 감독이 전화기 들었다…박지수, 포르티모넨세 입단

김환 기자 2023. 1.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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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티모넨세에 입단했다.

합류 과정에서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있던 당시, 박지수는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벤투호에 승선했다.

여기에는 국가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벤투 감독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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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르티모넨세

[포포투=김환]


박지수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티모넨세에 입단했다. 합류 과정에서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티모넨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섯 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라며 박지수를 영입생들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또한 포르티모넨세는 소식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들의 입단 소감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로써 박지수는 한국 선수로는 9번째로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의정부(K3), 경남FC, 광저우 헝다, 수원FC, 김천 상무(군 복무)에서 뛰며 실력을 쌓은 박지수는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벤투 감독과의 인연도 국가대표팀에서 맺었다. 벤투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있던 당시, 박지수는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벤투호에 승선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발탁됐으나 월드컵 직전 진행된 평가전이었던 아이슬란드전에서 부상을 당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낙마해 아쉬움을 샀다.


상무에서 전역한 이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이후 박지수는 다수의 K리그1 팀들과 연결됐지만, 결국 유럽행을 택했다. 여기에는 국가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벤투 감독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지수는 벤투 감독이 포르티모넨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지만, 감독님께서 벤투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고 들었다. 벤투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또한 포르투갈 축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다녀가기도 했고, 유튜브로도 많이 접했다. 공수전환이 매우 빠른 리그이고, 정말 좋은 리그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포르티모넨세에 대해서는 “좋은 운동장을 비롯한 좋은 환경을 보유하고 있고, 모두가 정말 잘 대해주셔서 정말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환경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남겼다.


언어적인 문제로 소통을 걱정하자 박지수는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할 것 같고, 여기에서 뛰고 있는 김용학 선수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용학은 현재 포르티모넨세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들 중 한 명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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