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vs 아자렌카...벨라루스人 첫 결승 성사될까? [호주오픈]

김경무 2023. 1. 26.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벨라루스 출신 빅토리아 아자렌카(33)와 아리나 사발렌카(24)가 각각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하면서 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발렌카는 과거 "아무도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지난해 윔블던 출전이 금지된 이후, 정치가 스포츠에 간섭한 것에 정말 실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의 빅토리아 아자렌카. 멜버른| AFP 연합뉴스
같은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 멜버른|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23 호주오픈(AO)에서 벨라루스인끼리의 사상 첫 결승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벨라루스 출신 빅토리아 아자렌카(33)와 아리나 사발렌카(24)가 각각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하면서 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벨라루스 선수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이후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여러 국제대회에서 출전금지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세계 5위인 사발렌카는 26일로 예정된 45위 마그다 리네트(30·폴란드)와의 4강전을 앞두고 “아자렌카와의 벨라루스 사람의 결승이 성사돼 역사를 만들기를 정말로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4위인 아자렌카는 지난해 ‘윔블던 여왕’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엘레나 리바키나(23·카자흐스탄)와 4강전을 벌이게 돼 있다.

여자단식 4강전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리바키나-아자렌카 경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리바키나도 원래 러시아 태생인데, 카자흐스탄의 재정적 지원을 약속받고 국적을 바꿨다.

사발렌카는 과거 “아무도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지난해 윔블던 출전이 금지된 이후, 정치가 스포츠에 간섭한 것에 정말 실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아자렌카와 결승 전망과 관련해 “역사가 될 것이고, 믿기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발렌카는 “나는 정말로 그것이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했다. 아자렌카는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 두차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