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의약품 등 대북 지원물자, 1월 초 북한 남포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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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지원물자가 이달 초 북한에 도착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공보담당관은 RFA에 "지난 1월 초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의약품, 치료용 우유, 영양제품들이 담긴 화물 컨테이너 16개가 해상을 통해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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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지원물자가 이달 초 북한에 도착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공보담당관은 RFA에 "지난 1월 초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의약품, 치료용 우유, 영양제품들이 담긴 화물 컨테이너 16개가 해상을 통해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 물품들은 평양에 있는 북한 보건성 중앙의료창고로 옮겨져 분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11월 말에도 열차를 통해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백신과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 약 한 달 반 만에 추가 지원을 한 것이다.
당시 지원 물품은 결핵용 백신(왁찐) 3만2860회분과 홍역·풍진 백신 6만9050회분, 파상풍 백신 4만3330회분, IPV 소아마비 백신 1만7400회분, 혼합백신 54만2100회분, 그리고 영양실조 치료용 식품과 식수, 위생용품 등이었다.
앞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 포럼 중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백신 등 영유아 대상 의료품 지원 사업들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개선 등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즉각 대북지원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여전히 북한에는 유니세프를 비롯한 모든 유엔 기구의 외국인 직원이 상주하지 못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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