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해안 '폭설' 강원·경상 '한파'…동서로 두 동강 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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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출근시간대에 많은 눈이 강하게 내렸다.
강원권과 충북, 경상권은 지난 24~25일 기록적인 강추위를 전후로 발효됐던 한파 특보가 유지 중이라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한파와 폭설을 겪는 양상이다.
동쪽인 강원·경상권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그러나 대설 특보와 한파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지역은 이 4곳뿐이어서 서쪽 지역은 대설특보, 동쪽 지역은 한파특보로 날씨가 두 동강 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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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냉기 품은 찬 공기 동쪽 이동…"특보 아닌 곳도 계속 추워"
(세종=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출근시간대에 많은 눈이 강하게 내렸다. 강원권과 충북, 경상권은 지난 24~25일 기록적인 강추위를 전후로 발효됐던 한파 특보가 유지 중이라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한파와 폭설을 겪는 양상이다. 27일쯤 전국에 눈이 그치고 나면 대설 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겠지만 한파 특보는 2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서울 전역을 비롯해 인천과 서해5도 경기 이천·여주·광주·성남·고양·광명·과천·부천·안양·수원·오산·군포·의왕·용인·안성·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청양·예산·보령·서천 등 서해안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다.
동쪽인 강원·경상권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평창 평지·횡성·철원·화천·홍천 평지·양구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와 경북 군위·김천·상주·안동·의성·청송·영양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와 경기 연천·포천·가평과 강원 태백·영월·정선 평지·원주·춘천·인제 평지, 충남 금산·계룡, 충북 보은·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옥천·영동, 경북 칠곡·문경·예천·영주·봉화 평지, 경남 의령·함안·창녕·진주·산청·함양·거창·합천·고성,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남원, 전남 곡성·구례 등에는 지난 23일부터 25일 사이 발효된 한파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30분을 기해 강원권에서도 평창 평지와 횡성, 화천, 강원 중부 산지에는 대설 주의보도 발효됐다. 그러나 대설 특보와 한파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지역은 이 4곳뿐이어서 서쪽 지역은 대설특보, 동쪽 지역은 한파특보로 날씨가 두 동강 난 모양새다.
이같이 대설과 한파가 동서로 나눠져 발현된 것은 기존에 우리나라에 위치하고 있던 찬 공기 때문이다. 이번에 눈구름을 발달하게 한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서해안 남쪽에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 방향으로 북상했고, 서해안에서 부딪히며 눈구름을 만들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을 뿌렸다.
반면 기록적 한파를 불렀던 북극 냉기를 품은 찬 공기는 편서풍대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쪽 지역에서 주로 추운 날씨가 유지된 것이다.
한파 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해서 날씨가 풀린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서울은 -8도, 인천 -6도, 수원 -7도, 대전 -6도, 광주 -4도 등 서쪽 지역도 영하의 날씨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6도로 평년(낮 최고 0~8도)보다 낮고 일부 지역은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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