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25번째 가을챔프', 올시즌도 '어우뮌'?

차상엽 기자 2023. 1. 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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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는 26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5경기를 끝으로 각팀이 17경기씩을 치렀다.

지난 2012-13 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리그 10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기에 36점의 승점으로 1위로 반환점을 통과했다.

16팀이 가을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바이에른 뮌헨이 25번으로 가장 많이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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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올시즌 분데스리가 가을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은 바아에른 선수들이 지난해 11월9일(한국시각)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분데스리가는 26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5경기를 끝으로 각팀이 17경기씩을 치렀다. 잉글랜드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타 빅리그가 20개팀으로 운영하는 반면 분데스리가는 1부리그가 18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17라운드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게 된다.

분데스리가는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을 '헤르프스트마이스터'(Herbstmeister)라고 부른다. 가을챔피언이라는 뜻으로 공식적인 타이틀은 아니지만 독일 내 많은 언론들이 별도로 기록을 집계해 대대적으로 보도할 만큼 관심사로 꼽힌다.

가을보다는 겨울에 가까운데다 올시즌은 카타르월드컵으로 전반기 일정이 더 밀려 사실상 겨울챔피언이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전반기의 챔피언은 분데스리가 10연패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지난 2012-13 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리그 10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기에 36점의 승점으로 1위로 반환점을 통과했다. 2위 우니온 베를린(33점)과는 3점차다.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뜻의 '어우뮌'이라는 표현이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43점으로 2위 도르트문트(34점)에 9점 앞섰음을 감안하면 올시즌 전반기는 압도적인 모습을 다소 약화됐다. 하지만 지난 2020-21 시즌 39점으로 2위 RB라이프치히(35점)에 4점 앞섰음을 감안하면 올시즌과 큰 차이는 없다. 당시 반환점을 4점차로 앞섰던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종료 시점에는 2위 라이프치히에 무려 승점 13점을 앞선 7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는 1963-64 시즌 공식 출범한 이래 올시즌까지 총 59번의 가을챔피언이 가려졌다. 16팀이 가을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바이에른 뮌헨이 25번으로 가장 많이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25번 중 우승으로 이어진 사례는 무려 22번이다. 바이에른이 전반기를 1위로 마칠 경우 우승할 확률은 88%인 셈이다. 전반기 1위를 차지한 바이에른의 우승을 막은 3팀은 1970-71 시즌의 묀헨글라드바흐, 1992-93 시즌의 베르더 브레멘, 2011-12 시즌은 도르트문트 등이다.

전반기 1위가 리그 우승을 보장하진 않지만 바이에른 뮌헨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2위 라이프치히에 불과 3점 앞서며 타이트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51골 15실점으로 득점과 실점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을 만큼 내실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득점 1위인 라이프치히(37골) 보다 14골을 더 넣었다. 10골대 실점도 바이에른이 유일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으로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자말 무시알라(9골), 세르주 그나브리(8골), 에릭 막심 추포-모팅(7골), 사디오 마네(6골), 르로이 사네(5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분산해서 책임지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부상 공백을 얀 좀머(전 글라드바흐)로 대체해 최소화 하면서 올시즌 역시 리그 우승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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