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 눈…차량들 ‘엉금엉금’·지하철 ‘북새통’

박준철 기자 2023. 1.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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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지역에 25일 밤부터 26일 오전까지 7㎝가 넘는 눈이 내렸다.

출근길 주요 도로는 눈길로 변해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서행했고, 지하철에는 출근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중구 7.4 ㎝, 연평도 7㎝, 연수구 4.8㎝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까지도 눈은 계속 내려 쌓이고 있다.

한파에 폭설까지 내려 출근시간대 주요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은 제 속도를 못 냈다. 출근객들이 차량을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버스와 지하철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다행히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이날 제설장비 173대와 인력 502명을 동원해 간선도로 등에 제설제 1893t을 뿌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이날 오후까지 2∼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파특보 발령 이후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수도계량기 동파는 232건으로 집계됐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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