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232원에 출발.. 1100원대까지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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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른 12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31.7원) 대비 0.3원 오른 1232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는 1월 31일~2월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9.53엔을 보이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FOMC를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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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6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른 12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31.7원) 대비 0.3원 오른 1232원에 출발했다. 전날 환율은 1233원에서 시작해 1231원대까지 떨어진 채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는 오는 1월 31일~2월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접국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리 동결을 시시하면서 FOMC도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BOC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오버나이트 금리) 목표치를 4.25%에서 4.50%로 올리겠다며 속도 조절을 본격화했다. 또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9.53엔을 보이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FOMC를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원화 강세 요인도 있다. 호주중앙은행(BRA)가 금리 인상폭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에 호주 달러 강세가 아시아권 통화 강세를 이끌고 있어서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RBA가 금리를 큰 폭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호주 달러 강세, 나아가 아시아 통화 강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1을 기록 중이다. 이번달 달러인덱스는 지난 6일 105선에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해 101 초중반까지 내려왔다. 이런 상황에 달러화가 점차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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