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브라질 기업에 신약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

황재희 기자 2023. 1.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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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제약사 HK이노엔(HK inno.N)은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유로파마에 케이캡의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케이캡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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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기술 수출
브라질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연간 약 8000억원 규모…전 세계 6위

[서울=뉴시스]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제약사 HK이노엔(HK inno.N)은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유로파마에 케이캡의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케이캡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한다.

HK이노엔은 계약금과 함께 허가·출시 등 단계별 기술료를 수령하고, 매출에 따라 로열티(기술사용료)도 받는다. 계약 기간은 브라질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10년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유로파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전역에 영업력을 갖춘 현지 3위 규모의 대형 제약사로, 제품 출시 후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문성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연간 약 8000억원 규모로,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시장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미국, 캐나다 기술 이전에 이어 이번 브라질 기술 이전으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진출하게 됐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캡의 수출 계약, 후속 임상, 품목허가, 현지 출시 등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현재 총 3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중국에 이어 최근 필리핀에서도 출시됐다. 이 밖에 몽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허가가 승인됐고, 허가 심사 중이거나 준비 중인 국가는 멕시코 등 27개국, 현지 개발 중인 국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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