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첫날 5언더파 3타차 공동 12위

이태권 2023. 1.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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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루키'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순항했다.

김성현은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파72)에서 펼친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두 차례 2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성현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날 김성현은 초반 4개 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진 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남은 전반 4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에는 보기 없이 두 차례 2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이날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성현은 대회 첫날 공동 11위에 오르며 시즌 2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다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열리는 사우스 코스가 오늘 경기를 펼친 노스 코스보다 전장이 길어 까다롭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이날 김성현과 동갑내기인 임성재(25)도 4연속 버디를 잡는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선전했다. 이날 김성현과 달리 사우스 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임성재는 첫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번 홀(파3)에서 티 샷을 홀컵 3.2m거리로 붙이고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후 이어진 3개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전반 마지막 2개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에 5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전반 9개 홀 중 1개 홀을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아이언 샷이 홀컵 3.5m를 벗어나지 않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를 각각 사우스 코스와 노스 코스에서 나눠서 진행하고 3,4라운드를 사우스 코스에서 진행한다. 특히 임성재가 이날 경기를 펼친 사우스 코스는 전장이 7765야드에 달해 PGA투어에서도 손꼽히는 장거리 코스로 유명하다. 후반 9개 홀에 있는 파 3홀은 전장이 모두 200야드를 넘겼고 500야드가 넘는 파4홀도 있었다.

이에 후반 들어 임성재는 좀처럼 홀컵 가까이 공을 붙이지 못하면서 버디 찬스를 잡기 어려웠고 파 세이브를 이어나가다 경기 막판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이날 4타를 줄였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9위다.

이로써 임성재는 까다로운 코스에서도 4타를 줄여놓으며 둘째날 노스 코스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날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사우스 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사우스 코스가 노스 코스보다 난도가 높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노스 코스에서 1라운드를 진행한 안병훈(32) 역시 임성재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동반라운드를 펼친 김시우(28)가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34위에 속했고 노스 코스에서 1라운드를 펼친 노승열(32)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애론 래이(잉글랜드)를 비롯해 샘 라이더, 브렌트 그랜트(이상 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나섰다. 공교롭게 셋 모두 노스 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뒤를 이어 브랜단 스틸(미국)이 7언더파 65타로 1타차로 선두 그룹을 바짝 쫓는 형국이다.

뒤를 이어 7명의 공동 5위 그룹, 김성현이 속한 7명의 공동 11위 그룹과 임성재,안병훈이 속한 14명의 공동 19위그룹까지 촘촘하게 상위권이 형성돼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6위에 그쳐 컷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자료사진=김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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