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진심이 통한 ‘공감 이야기’ 책 발간
박효순 기자 2023. 1. 26. 09:18
명지병원 (병원장 김진구)은 코로나19로 답답함과 외로움을 느꼈을 환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의 의료현장에서의 진심 어린 경험을 담은 수기를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세상 모든 근심을 우리가 다 짐질 수 없지만’(청년의사) 제목의 수기집이다.
수기집 발간에는 의사와 간호사, 일반직 직원 등 24명이 참여했다. 이왕준 이사장과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도 동참했다. 환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에피소드를 담은 ‘환자와의 동행’, 일상에서 경험한 신앙고백을 담은 ‘하나님과의 동행’, 해외의료봉사 및 해외아동 초청진료·원격진료 등을 다룬 ‘세계 이웃과의 동행’으로 구성됐다.
수기집을 엮어낸 명지병원 원목실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비매품 수기집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의 기독병원 및 고양시 지역교회 등과도 공유한다. 정해동 원목실장은 “코로나19로 가족이나 지인의 방문이 어렵다보니 병원에 남은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환자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고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온 의료진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이 책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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