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브루클린과 4년 2억 달러 연장 계약 모색하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 26. 09: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리 어빙. 리전 후프 제공



카이리 어빙(30)이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와 연장 계약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 블리처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어빙이 장기 연장 계약을 노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헤인즈는 어빙의 에이전트에게서 브루클린과 관계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중요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올바른 유형의 연장 계약으로 브루클린에 남는 것이다. 이는 그들의 바람이 같으면, 브루클린 코트에 소통할 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어빙은 이번 오프 시즌에 옵트인(계약을 이어가는 것)을 통해 브루클린에 남았지만, 만기 계약자로 22-23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어빙은 최대 4년 연장과 약 200M 달러(2,46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자 브루클린 현지 팬들은 어빙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먼저 어빙을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에서는 그와 빨리 계약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이들은 듀란트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어빙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어빙을 부정적으로 보는 뜻을 표했다. 어빙은 지난 18-19시즌 보스턴에서 “나는 내년 여름에 이곳에서 재계약을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으나, 이듬해에 브루클린과 FA 계약을 맺고 보스턴을 떠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어빙이 보여준 지난 행보를 아니꼽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어빙이 트레이드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말을 꺼낸다는 것 자체를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편 어빙은 자신의 SNS 계정에 반유대주의적 메시지가 담긴 다큐멘터리를 공유한 혐의로 8경기 출전 정지를 받고 11월 말 브루클린에 복귀했다.

돌아온 어빙은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평균 36.9분을 뛰었고 26.7득점 5.1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8.5%(20.5개 시도) 3점 성공률 37%(3.2개 성공) 자유투 성공률 90.2%(4.1개 시도)로 맹활약 중이다.

어빙은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동부 콘퍼런스 가드 선수 중 팬투표를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가 됐다. 이에 그는 통산 8번째 올스타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게다가 어빙이 이끄는 브루클린은 29승 14패(0.630)로 동부 4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어빙의 향후 거취는 그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