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호스르트 데뷔골' 맨유, 노팅엄 완파…리그컵 결승 보인다

리그컵 준결승 1차전 3-0 승…2차전은 2월2일 안방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 후 첫골을 넣은 부트 베호르스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트 베호르스트가 데뷔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오는 2월2일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0-2로 패배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맨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온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래시포드는 왼쪽 측면을 돌파,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래시포드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더불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펼쳐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어 경기당 1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득점력을 이어갔다.

1골 차로 리드하던 맨유는 전반 45분에 나온 신입생 베호르스트의 골로 달아났다. 베호르스트는 안토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에 임대 이적한 베호르스트는 3번째 출전 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후반 44분 안토니 엘랑가의 도움을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3골 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