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겨울은 호흡기 질병 쉽게 발생하는 계절"…'봉쇄' 방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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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평양에 5일간의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겨울철 조건에 대비한 강도 높은 방역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그 어떤 전염병 비루스(바이러스)도 우리 경내에 새어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역 장벽을 철통같이 유지, 공고화하는 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면서 "방역사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허점과 공간들을 예단해 앞질러 대책하고 있다"라고 '봉쇄식 방역' 기조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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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병식 앞두고 방역 고삐 당긴다는 분석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근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평양에 5일간의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겨울철 조건에 대비한 강도 높은 방역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26일 '제반 방역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방으로 노력'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가 "호흡기 질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계절적 조건"임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한 방역 사업을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계절적 조건에 맞게 취해지는 방역 조치들의 실행 정형을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지역별, 단위별 방역 상황에 따르는 규정을 구체화해 방역 사업의 과학화 수준을 더욱 제고하고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매년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이면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해진다면서 이에 맞는 방역 대책을 강조해왔다. 올해도 겨울 들어 계속 '높은' 강도를 유지했던 방역 기조를 거듭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그 어떤 전염병 비루스(바이러스)도 우리 경내에 새어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역 장벽을 철통같이 유지, 공고화하는 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면서 "방역사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허점과 공간들을 예단해 앞질러 대책하고 있다"라고 '봉쇄식 방역' 기조도 재차 강조했다.
또 "돌림감기(독감)을 비롯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병의 발생과 전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검병검진과 소독 등을 보다 강도 높이 전개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는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정상화'하고 검병검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찾고 있다면서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선언한 이후에도 재확산에 유의하며 방역전을 이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5일부터 평양의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5일간 봉쇄령이 내려진 것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관련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다음 달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기념한 열병식 개최를 앞두고 방역 고삐를 조이려는 차원에서 봉쇄령을 내렸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개최 전후로 코로나19가 확산한 바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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