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기대주] ‘2m 장신 포워드 재목’ 용산고 이유진

임종호 2023. 1.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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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이 각 지역에서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세계 대회 경험을 자양분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유진은 "연습 경기 위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서 경기력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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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이 각 지역에서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남고부는 경북 경주, 제주도 등지에서 동계 훈련을 겸한 연습 경기를 진행 중이고 여고부는 경남 사천에서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 중이다. 

 

올 시즌에는 3월 해남에서 시즌 첫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점프볼에서는 올 시즌 남고부 각 학교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이번에 만나볼 선수는 용산고 이유진(200cm, G,F)이다.

지난해 식스맨으로 주로 경기에 나선 이유진은 총 33경기에 출전해 17.5분 동안 평균 8.8점 4.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벤치 멤버 중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높이에 기동력을 겸비한 그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로 팀의 우승을 도왔다. 장신이라는 이점을 살려 U16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며 국제 무대도 경험했다.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작년에 16세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 출전 기회도 꾸준히 부여 받으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2m 신장에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어서 2번(슈팅가드)까지 소화할 수 있다. 세계 대회를 다녀온 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졌다. 슈팅, 트랜지션, 리바운드 등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라며 제자의 성장을 흐뭇하게 여겼다.

계속해 그는 “근력이 약한 건 아닌데, (근육의) 부피가 적다. 파워가 붙으면 체력적인 면도 좋아지고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비교하기 어렵지만, 프레임은 최준용과 비슷한 타입이다”라며 보완점도 짚었다.

이 코치는 올 시즌 이유진이 좀 더 동료들을 활용하기를 기대했다.

“어린 선수들이라 팀을 좌지우지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포지션을 잘 잡아주느냐가 관건이다. 상대에 따라 매치업 이해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주면 2번(슈팅가드)부터 4번(파워포워드)까지 맞춰서 기용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잘 되면 동료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세범 코치의 말이다.

지난해 국제 무대를 경험한 뒤 큰 깨우침을 얻은 이유진은 “(U16) 대표팀에 가서 힘과 스피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기량적으로도 한참 부족하다고 느꼈다”라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 부딪혀본 느낌을 들려줬다.

세계 대회 경험을 자양분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유진은 “연습 경기 위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서 경기력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열중이었다.

이어 그는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전개가 내 역할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그저 팀이 우승했으면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팀을 위해 개인적인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은 이유진이 최고참이 된 올해 팀의 우승 주역으로 당당히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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