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위해 16세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간 'LPGA 루키' 장효준

하유선 기자 2023. 1. 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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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말문을 연 장효준은 "부모님 덕분에,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그리고 엡손투어가 저에게 준 기회 덕분에, L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며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경쟁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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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장효준.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뉴페이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새 시즌을 맞아 신인들을 소개해온 LPGA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국의 루키 장효준(20)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진행된 LPGA 2부인 엡손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해 2022시즌 상금 순위 10위(7만8,611달러)로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말문을 연 장효준은 "부모님 덕분에,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그리고 엡손투어가 저에게 준 기회 덕분에, L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며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경쟁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여느 골퍼들과 마찬가지로, 장효준 역시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열 살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그의 부모는 딸의 꿈을 위해 미국행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장효준이 16살이 되자 미국으로 보냈다. 이에 대해 장효준은 "아빠는 그것이 제게 독립성을 심어주고, 제가 프로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그가 옳았다"고 말했다.



 



초창기 미국 생활에 대해 장효준은 "아는 사람도 없고, 영어도 많이 못하고, 너무 어리기도 했다. 모든 것이 새롭고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보았다. 그는 기숙학교에서 지내면서 가능한 한 많이 골프를 치려고 했다.



 



"엡손투어의 신인 시절에는 모든 것이 힘든 일이었다. 몇몇 호텔들은 내가 18살이 조금 넘었기 때문에 보호자 없이 지내도록 하는 것을 불편해했다"고 설명한 장효준은 "그래서 어머니가 미국으로 날아가 저와 함께 지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보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은 장효준은 LPGA 투어 카드를 얻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최고의 골퍼들과 경쟁해서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한 장효준은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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