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중단 기대감…환율, 1230원 하향이탈 주목[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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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밑돌지 주목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바로미터로 꼽히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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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1.60선
외국인 증시 순매수 9거래일째 지속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밑돌지 주목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바로미터로 꼽히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직전 50bp와 비교해 인상 폭을 낮춘 것. 더 나아가 BOC는 성명을 통해 “누적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한 곳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이에 환율은 1230원 초반대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1230원 하향이탈을 시도갈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외국인 증시 순매수세가 더해져 상승보단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 거래일 코스피 시장에서 724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1.60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9엔에 거래되고 있고, 달러·위안은 6.78위안 수준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이후 수급이 정상화되진 않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보다는 결제 물량이 상대적인 우위는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기업 실적 우려 탓에 약세 압력이 높았으나, 연준 긴축 기대감 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3743.84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2% 내린 4016.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1313.36에 거래를 마쳤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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