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확진자 발생…평양 출입 시내·장마당 봉쇄"

권오석 2023. 1. 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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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 간 평양 출입과 시내 장마당이 봉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양의 지인과 상시 소통한다는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부터 31일까지 평양시 출입과 시내 장마당이 봉쇄됐다"며 "중앙방역당국이 전염병 비상 조치로 평양 봉쇄령을 발령한 것은 평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평양 지인이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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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RFA), 소식통 인용해 보도
"25일부터 31일까지 평양시 출입과 시내 장마당 봉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 간 평양 출입과 시내 장마당이 봉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기도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 기정동 마을. (사진=연합뉴스)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양의 지인과 상시 소통한다는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부터 31일까지 평양시 출입과 시내 장마당이 봉쇄됐다”며 “중앙방역당국이 전염병 비상 조치로 평양 봉쇄령을 발령한 것은 평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평양 지인이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명이 나왔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방역당국이 평양시내의 식당과 목욕탕 등 사람들이 밀집되는 봉사시설 운영을 봉쇄한 것으로 보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평양시 각 구역 장마당 운영도 이달 말까지 중단되지만 백화점과 마트, 상점을 비롯한 국영상업망 운영은 일부 정상 영업이 허용된다고 전해졌다.

앞서 전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북한 당국의 포고문을 입수, 북한이 호흡기 질환자 증가로 평양 주민들을 대상으로 닷새 동안 봉쇄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포고문에는 코로나19 관련 언급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발병을 처음으로 인정한 뒤 전국 봉쇄령을 내렸고, 그해 8월에 위기를 완전 해소했다고 선언했었다. 북한의 다른 도시에도 봉쇄령이 내려졌는지는 불확실하다. 북한 관영 매체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아직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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