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하며 혼조…나스닥 0.18%↓

이소연 기자 2023. 1. 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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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이 연일 예상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마감됐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침체 우려를 높이는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위험 회피 쪽으로 시장이 약간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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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뉴스1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이 연일 예상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3,743.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떨어진 4,016.22로, 나스닥지수는 20.92포인트(0.18%) 하락한 11,313.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장 막판 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이며 만회했고, 나스닥지수도 장중 2% 이상 떨어졌다가 낙폭을 크게 줄였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침체 우려를 높이는 예상보다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해 위험 회피 쪽으로 시장이 약간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텍사스인스투르먼츠에 이르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거시 경제의 둔화를 보여준다”라며 “나머지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이 같은 식으로 부진하다면 1월 랠리가 끝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인해 나스닥은 하락했다.

MS의 분기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또 다음 분기 가이던스(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MS의 가이던스는 다른 기술 기업에 대한 우려도 키웠다.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들이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애저(클라우드)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됐으며 신사업에 대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후드는 “12월 말에 목격한 사업 동향이 현 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따라 “예상 매출이 월가의 예상보다 10억 달러 이상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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