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 불확실"…유엔, 세계 경제성장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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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기자> 유엔이 예측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1.9%, 지난해 발표했던 전망보다 1.2%포인트 대폭 낮춰잡은 겁니다. 기자>
얼마 전 세계은행 역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보다 대폭 낮춘 1.7%로 전망했는데 유엔도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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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최근 국제 경제 기구들이 세계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보는 보고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이 예측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1.9%, 지난해 발표했던 전망보다 1.2%포인트 대폭 낮춰잡은 겁니다.
[리준화/유엔 DESA 사무차장 : 단기 경제 전망은 매우 심각합니다.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1.9%)는 지난 10여 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얼마 전 세계은행 역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보다 대폭 낮춘 1.7%로 전망했는데 유엔도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겁니다.
코로나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는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이 0.4%에 그치고, 내년에 1.7%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유엔은 내다봤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보다도 낮은 0.2%, 내년에는 1.6%로 집계했습니다.
[하미드 라시드/유엔 DESA 글로벌 경제 모니터링 팀장 : 저희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급격한 성장 악화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게 놀랍지도 않은 게 강력한 통화정책의 여파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2.0%, 내년에는 이보다 조금 나은 2.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고, 중국은 4.8% 성장으로 다른 나라들보다는 높지만, 코로나 이전 6%대 성장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고금리 정책의 여파로 일부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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