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특징과 향, 가능성 커"…한국 술에 빠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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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계묘년 설을 맞아 호주 브리즈번 출신 한국 술 전문가이자 더 술 컴퍼니 대표인 줄리아 멜로를 초청해 호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술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 찹가자들은 줄리아 멜로의 진행에 따라 누룩을 이용해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고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국 술을 포함해 9가지 전통주를 시음했다.
줄리아 멜로는 대학 때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전통주에 반해 전국 곳곳의 양조장을 견학하며 한국 술 전문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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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설맞이 한국술 워크숍 성료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 술은 호주의 일반적인 와인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다르고 독특한 특징과 향을 가졌어요. 호주 식당이나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과 잘 어울릴 것 같고 앞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술워크숍 참가자 테리)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계묘년 설을 맞아 호주 브리즈번 출신 한국 술 전문가이자 더 술 컴퍼니 대표인 줄리아 멜로를 초청해 호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술 워크숍을 가졌다. 현지인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25일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드니시가 주최하는 '음력설 행사(Sydney Lunar Festival)'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됐다.
워크숍 찹가자들은 줄리아 멜로의 진행에 따라 누룩을 이용해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고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한국 술을 포함해 9가지 전통주를 시음했다.
줄리아 멜로는 대학 때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전통주에 반해 전국 곳곳의 양조장을 견학하며 한국 술 전문가가 됐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술을 알리는 양조장 투어와 술 빚기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시장까지 진출하며 한국 술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23일에는 호주 공영방송 SBS(Specail Broadcasting Service) 사옥에서 방송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술 빚기 시연이 이뤄졌다. 줄리아 멜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담근 술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한국 술 종류를 소개하는 시음회를 진행했다.
전태림 작가가 진행한 '복주머니 만들기' 워크숍, 현지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크림슨'의 공연도 진행됐다.
SBS 직원 제레미는 "한국 음식, 문화, 술 등 한국 문화는 매우 역동적이고 문화권 밖의 사람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며 "케이팝 공연도 감상하고 설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K-뷰티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복과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한국 전통 간식 시식, 전통 놀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현지 메이크업·헤어 전문가 안미경과 호주 출신 한복 디자이너 미란다 데이가 행사 진행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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