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충주시 미래비전추진단

진광호 기자 2023. 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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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래비전추진단(미비추)을 야심차게 출범시켰다.

미비추는 앞으로 문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도심생태환경 조성, 균형발전 등의 중책을 맡게 된다.

미비추는 우선 3대 문화시설 건립과 국가정원 조성, 충주시 시민골프장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립미술관과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사업 등이 미비추의 또 다른 당면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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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호 지방부 충주주재 부국장

충주시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래비전추진단(미비추)을 야심차게 출범시켰다. 미비추는 앞으로 문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도심생태환경 조성, 균형발전 등의 중책을 맡게 된다. 미비추는 우선 3대 문화시설 건립과 국가정원 조성, 충주시 시민골프장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3대 문화시설 중 예술의 전당 건립은 무엇보다 시급하다.

1985년 건립된 충주문화회관은 오래된 시설과 900석 수준인 협소한 공간은 오페라 등 대형 공연 연출이 쉽지 않아 시민들의 문화 생활 향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부터 건축설계용역을 실시했지만 최근 치솟는 물가에 당초 378억 원이었던 사업비가 700여 억 원으로 껑충 뛰어 올라 한국개발연구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했다. 여기에 지난해 시 공직자들의 최고 관심사로 꼽힐 정도 지역의 염원인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고비가 만만치 않다. 일단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뛰어든 전국 지자체만 20여 곳이 넘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섣불리 어느 한 곳으로 손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다. 또 이제 막 시작하는 시민 골프장 사업은 시유지와 국공유지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확보와 민원 등 헤아릴 수 없는 걸림돌들이 닥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립미술관과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사업 등이 미비추의 또 다른 당면한 과제다.

대부분 시민들의 삶에 와 닿는 사업들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거나 새롭게 추가된 사업들이 미비추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누군가는 앞 장서야 할 일이다.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는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의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짓눌러도 시민들을 보고 달려야 한다.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을 해줄 수 있는 곳은 누가 뭐 래도 미비추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비추의 앞 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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